짱구의 간식 키리모찌
짱구를 보다보면 나오는 간식 키리모찌. 切り餅(키리모찌)라고 하는 이 떡은 말 그대로 '잘린 떡' 이다. 네모 반듯하게 잘린 모양은 꼭 대왕 지우개 마냥 생긴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러나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해져 그 맛이 일품. 간장과 꿀을 찍어먹으면 금세 2개정도는 앉은 자리에서 먹어버리게 된다. 먹기에 간편하고 보관도 용이해 냉동고에 보관해 두고 그때 그때 꺼내먹기 좋은 떡이다. 최근 한국에서도 짱구떡, 짱구 키리모찌 등으로 알려져 먹어보는 사람이 늘었는데, 아무 간이 안되어 있는 떡이라 그냥 먹어서는 정말 맛이 없다. 먹는 방법을 모르고 먹었다간 '이런걸 왜 먹어' 라고 생각하기 쉽상.
키리모찌 굽는법
키리모찌는 일단 굽기전에는 딱딱한 지우개 모양을 하고 있으니 먹기 위해서는 잘 구워주는 게 첫번째. 떡은 난로나 직화로 구우면 더 좋겠지만, 그냥 프라이팬으로도 가능하다. 굽는 법은 정말 간단한데 떡을 놓고 약불로 가열하며 타지않게 뒤집어 가며 구워주면 된다. 떡을 십자로 칼집을 내준 후에 구우면 떡이 더 잘 부풀어 오른다. 떡이 부풀면서 떡의 겉면이 살짝 벌어지면 가장 잘 구워진것.
키리모찌 보관법
키리모찌는 보통 1봉지에 20개 정도씩 포장되어 있다. 보통 낱개 포장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혹시 낱개 포장이 되어있지 않을 경우에는 하나씩 랩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맛이 변질되지 않기 때문에 좋다. 랩에 싸인 떡은 밀봉이 가능한 지퍼백등에 넣어 냉동 보관한다.
키리모찌 먹는법 & 레시피
1) 구워진 키리모찌 + 꿀 + 간장
간장과 꿀을 잘 구워진 키리모찌 겉면에 발라서 먹는게 가장 스테디한 방법이다. 짱구가 먹은 방법도 이와 같은데, 달달한 간장 양념을 바른 키리모찌를 김에 싸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무난하게 맛있다.
2) 키리모찌 + 미타라시 당고 소스
키리모찌를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미타라시 당고 소스를 찍어 먹으면 이것대로 맛있다. 당고만큼은 아니지만, 흡사한 맛이 나기 때문에 집에서 만들어 먹기에는 나쁘지 않다. 키리모찌와 당고 소스가 꽤 잘 어울리는 편.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
3) 키리모찌 + 꿀 + 인절미 가루
키리모찌를 뜨거운 물에 익히거나 렌지를 사용해 말랑하게 익힌 후에 꿀과 인절미 가루를 뿌려먹는 방법이다.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지만, 알면서도 맛있는 맛. 인절미 가루만 싫어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무난하게 좋아할만한 맛이다. 단, 뜨거울때 빨리 먹어야 한다. 떡이 굳어지면 맛이 없다.
4) 키리모찌 + 팥앙금
떡과 팥의 조합은 예전부터 선호되던 조합으로 역시 무난하게 어울리는 맛이다. 달달한 팥앙금과 키리모찌를 베어물면 찹쌀떡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겉이 바삭한 키리모찌와는 또 다른 식감.